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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대구백화점 자리 '금싸라기땅'

입력 | 2003-06-30 21:06:00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과 포항시 북구 죽도동 개풍약국의 땅값이 각각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구시와 경북도가 발표한 2003년도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대구백화점의 경우 m²당 1800만원(평당 5095만여원)으로 대구에서 가장 높았는데 이는 지난해(1710만원)보다 5.3% 상승한 것이다.

또 경북지역에서 가장 비싼 개풍약국의 공시지가는 m²당 1030만원(평당 3405만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반면 대구 달성군 논공읍 하리 산 1번지 덧재마을 인근 임야는 m²당 172원(평당 569원)이고 청도군 매전면 용산리 임야는 m²당 45원(평당 149원)으로 각각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가장 싼 곳으로 조사됐다.

대구의 경우 조사대상 토지 44만8611필지 중 지난해보다 공시지가가 오른 곳은 21만1680필지(47.2%)였고 내린 곳은 4만5903필지(10.2%)였으며 19만1028필지(42.6%)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경북은 조사대상 토지 398만9000필지 가운데 186만1000필지(46.6%)는 지가가 상승했고 57만2000필지(14.3%)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시가지와 중심지는 상권 쇠퇴로 공시지가가 하락한 반면 도로확장사업, 용도지역 변경, 개발제한구역 완화 및 해제 등이 예상되는 지역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