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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출혈성 대장균’ 의심환자 서울 4명 등 23명으로 증가

입력 | 2003-06-29 18:41:00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의심환자가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고 있다.

국립보건원은 서울에서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의심환자 4명이 추가 발생해 의심환자 수가 서울과 경기 각 11명과 충북 1명 등 모두 23명으로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추가 발생한 의심환자 4명은 각각 40대 20대 10대 및 1세 아기로 모두 신장기능을 파괴하는 용혈성 요독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거주지가 분산돼 있어 특정 식자재 공급업체와는 관련되지 않은 것 같다고 보건원은 말했다.

또 서울 Y어린이집 원생 1명과 경기 광주의 S재활원 원생과 접촉한 서울의 다른 재활원 원생 1명 등 여자 어린이 2명의 가검물에서 장출혈성 대장균인 O-UT(Untypable·형태가 미정이란 의미)가 나와 이들을 무증상 보균자로 추가 분류했다고 보건원은 덧붙였다. 이로써 29일 현재 장출혈성 대장균 의심환자는 23명, 무증상 보균자는 22명으로 각각늘었다.

이 진기자 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