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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새특검 범위 대폭축소"…송금성격-150억 규명만 추진

입력 | 2003-06-27 18:23:00


한나라당이 국회에 제출한 새 특별검사법의 수사 대상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원내총무는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비공개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새 특검법을 대폭 수정하는 데 의견 접근을 보았다”며 “대북 비밀 송금의 성격 등 지난 특검 수사에서 진실 규명이 미진했던 부분과 150억원 비자금 부분 등으로 수사 대상을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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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병렬(崔秉烈) 신임 대표도 이날 CBS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특검으로 대북 뒷거래 부분은 어느 정도 밝혀졌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나온 정치자금 150억원 부분은 검찰에 줘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는 150억원 부분은 새 특검에서 수사하되 수사 대상과 기간은 축소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한나라당은 27일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새 특검법안을 일단 원안대로 상정했으나 30일까지 법안심사소위 등을 거쳐 법안 내용을 수정할 가능성이 높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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