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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단신]요산 김정한 生家 복원잔치

입력 | 2003-06-05 18:41:00


요산기념사업회는 소설가 요산 김정한(1908∼1996) 선생의 생가(부산 금정구 남산동)를 복원, 14일 전국 문인들을 초청해 복원 잔치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요산 선생은 일제 강점기 궁핍한 농촌현실과 친일파 승려의 잔혹함을 그린 ‘사하촌’으로 등단했으며 민족문학작가회의 초대의장을 지냈다. 이번에 복원되는 생가는 선생이 6·25 전쟁 전까지 살았던 곳으로 폐허가 된 집을 기념사업회가 97년에 사들였다. 이 사업회의 김성배 사무국장은 “낡아서 허물어져 있던 집을 완전 해체하고 그대로 복원했다”며 “부산 유일의 문학인 생가이자 소중한 지역 문화자원으로의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