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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延大 응원전 보려고 수백명 노숙

입력 | 2003-05-14 18:25:00


▽…연세대 축제의 꽃인 ‘아카라카’ 응원전에서 좋은 자리를 얻기 위해 수백명의 학생들이 정문부터 노천극장에 이르는 100여m의 길에 돗자리와 텐트 이불 등을 갖다놓고 3일째 노숙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는데…▽…이들은 15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응원전에 참가하기 전 삼삼오오 모여 고스톱을 치거나 만화책을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대부분이 “친구들과 번갈아 밤샘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이 정도 고생은 감수할 수 있다”며 당연하다는 반응….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