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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경부고속 대구부근서 준법시위

입력 | 2003-05-07 09:57:00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운전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화물차들이 경부고속도로에서 준법운행을 벌이고 있어 곳곳에서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7일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화물차 10여대가 이날 오전 7시경부터 약 1시간반동안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신동재에서 영천IC까지 시속 50~60㎞의 속도로 준법시위를 벌였다.

이 가운데 일부는 같은 방향으로 앞서 가 경산IC 부근에서부터 준법시위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이들은 간헐적으로 부산방향 2개 차선을 모두 가로막고 운행하고 있다. 이 여파로 북대구IC~경산IC 일대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지체와 정체를 반복해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 차량들이 최저 제한속도 이상으로 운행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별다른 처벌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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