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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라치’ 없앴더니 교통사고 줄었다

입력 | 2003-05-01 18:47:00


교통법규위반 신고보상금제(일명 카파라치제)가 폐지된 후 사고가 늘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 달리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1일 “카파라치제가 폐지된 올 1∼3월간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모두 5만5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3891건)보다 6.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중 사망자는 1682명에서 1474명으로 12.4%, 부상자는 8만1353명에서 7만1751명으로 11.8% 줄었다.

경찰청은 “카파라치제를 폐지했는데도 사고가 오히려 감소하는 현상은 교통질서에 대한 국민의식이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진구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