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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한인옥씨 수뢰설 허위” 정대철의원 등 20명 고발

입력 | 2003-04-30 18:45:00


한나라당은 30일 “정대철(鄭大哲) 민주당 의원 등이 지난해 말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통령후보의 부인 한인옥(韓仁玉) 여사가 기양건설의 돈 10억원을 받았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민주당 관계자 등 20명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이날 고발된 사람은 정대철 의원을 포함해 천정배(千正培) 한화갑(韓和甲) 김경재(金景梓) 의원 등 민주당 관계자 13명과 관련 기사를 보도한 시사저널과 한겨레21 관계자 6명, 한 여사에 대한 기양건설의 10억원 제공 의혹을 제기한 기양건설 전 상무 이교식씨 등 20명이다.

검찰은 이회창 전 총재의 옛 자택인 서울 가회동 경남빌라 전세금을 기양건설 등에서 제공했다는 의혹과 한 여사에게 기양건설의 돈 10억원이 전달됐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