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해머의 기대주’ 이윤철(21·한체대)이 남자 해머던지기에서 25년만에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윤철은 24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32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해머던지기 4차 시기에서 64m68을 던져 78년 노경열이 세웠던 종전 한국기록(63m88)을 80㎝ 늘리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서 8위에 그쳤던 이윤철은 러시아에서 강도 높은 동계훈련을 마친 뒤 파워가 한층 강화돼 조만간 70m 벽도 뛰어 넘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윤철을 지도하고 있는 한체대 홍순모 교수는 “이윤철의 체격조건(1m88, 105㎏)이 좋고 성장 가능성이 커 잘만 다듬는다면 조만간 아시아경기대회 메달권인 70m까지 기록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