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지급하는 경로교통수당의 액수를 월 1만2000원에서 2000원씩 인상하되 이를 저소득층 노인들에게만 적용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저소득층이 아닌 일반 노인들은 지금처럼 월 1만2000원을 받게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2월15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이 100원 인상됨에 따라 저소득층만 대상으로 경로교통수당을 이처럼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상분을 받게 될 저소득층 노인들은 인천시에서 경로교통수당을 받고 있는 만 65세 이상 노인 15만7000명 가운데 1만9000명이다. 인상분은 3월부터 소급 적용된다.
경로교통수당은 만 65세가 넘을 때 관할 동사무소에서 지급 신청을 하면 매 분기마다 3개월치씩 정기적으로 지급된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