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이 이라크에서 법질서를 회복하고 조속히 신정부를 출범시키지 않을 경우 내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12일 경고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 쿠르드족 등 종파 부족간 대립을 방치할 경우 내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편 새 정부의 유력한 지도자로 꼽히는 아흐마드 찰라비 이라크국민회의 의장은 13일 집권 바트당을 철저히 붕괴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 바그다드 중심 팔레스타인 호텔 앞에서는 수십명의 이라크인들이 바그다드 함락 이후 처음으로 반미시위를 벌였다.외신 종합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