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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무료 개안수술 7년만에 2000명 넘어서

입력 | 2003-04-13 18:57:00


삼성SDI가 저소득층과 무의탁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벌이는 무료 개안(開眼) 수술 수혜자가 최근 2000명을 넘어섰다.

45인승 대형 리무진 버스를 개조해 서울 강서구 등촌동 실로암안과병원에 기증한 ‘이동식 병원’에서 이뤄지는 게 특징. 시각장애인이 병원으로 오는 게 불편하다는 것을 감안, ‘찾아가는’ 서비스를 고안해냈다.

삼성SDI의 개안 수술 지원 활동은 이 회사의 주력 생산제품이 플라tm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액정화면(LCD) 등 사람의 눈과 관련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 96년 이후 매월 20명의 수술비 11억3000만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9억8000만원이 지원됐다.

수술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실로암안과병원(02-2650-0770)이나 삼성SDI 사회공헌 담당자(02-727-3105).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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