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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총리 “휴대전화 도청 가능”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

입력 | 2003-04-10 22:39:00


고건(高建) 국무총리는 10일 휴대전화의 도청 가능성과 관련해 “전문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CDMA 휴대전화의 도청은 기술적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 총리는 이날 국회 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이같이 밝힌 뒤 “그러나 CDMA 휴대전화는 아주 복잡한 암호체계를 사용하고 있고 이동시 추적해서 감청해야 하는 등 여러 가지 제약이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도청이) 매우 어렵다는 게 연구원측의 의견이다”고 덧붙였다.

ETRI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휴대전화의 도청 가능성을 언급한 적은 있으나 정부 고위당국자가 공식적으로 가능성을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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