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인 크레스트시큐러티즈가 10일 SK㈜ 주식 475만7160주(3.75%)를 더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SK㈜의 최대주주인 크레스트의 지분은 8.64%에서 12.39%로 높아졌다.
크레스트는 공시를 통해 주식을 사들이는 목적이 ‘수익창출’이라고 밝혔으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진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더 커졌다.
크레스트는 지난달 26일부터 4월2일까지 6차례에 걸쳐 SK㈜ 주식 196만8730주를 장내 매수하며 8.64%의 지분을 확보, SKC&C(지분 8.63%)를 제치고 최대주주가 됐다. 이날 SK주가는 전날보다 50원 오른 1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