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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창간특집83]“미국 싫다”29.5% “북한 싫다”29.1%

입력 | 2003-04-01 19:08:00


연령대별 호감도 (%) 미국북한좋다싫다중립좋다싫다중립20대 7.247.3 45.124.820.153.730대11.633.554.427.614.856.440대24.526.747.922.930.645.250대 이상45.013.438.117.748.330.7

이번 조사 결과 미국과 북한에 대한 호감도는 세대별 학력별 지지정당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20대와 30대는 미국에 대한 호감보다 반감이 컸지만, 50대 이상은 반대였다. 40대는 ‘좋다’와 ‘싫다’가 비슷했다.

북한에 대해선 20대와 30대는 ‘좋다’가 많고, 40대 이상은 ‘싫다’가 많았다.

‘중졸 이하’는 ‘미국이 좋다’(35.0%)가 ‘싫다’(14.7%)보다 많고, 북한에 대해선 반대였다(좋다 19.0%〈 싫다 41.3%). 반면 ‘대학 재학 이상’은 미국의 경우엔 ‘좋다’(12.9%)보다 ‘싫다’(37.7%)가 많고, 북한의 경우엔 ‘좋다’(24.1%)가 ‘싫다’(20.7%)보다 많았다.

‘고졸’은 미국에 대해선 ‘좋다’(27.2%)와 ‘싫다’(29.3%)가 비슷했고, 북한은 ‘싫다’(30.5%)가 ‘좋다’(24.3%)보다 많았다.

한나라당 지지자는 미국에 대한 호감(34.0%)이 반감(23.5%)보다 많고, 북한에 대해선 반대였다(좋다 22.2%〈 싫다 36.9%). 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미국에 대해선 ‘싫다’(30.2%)가 ‘좋다’(22.4%)보다 많고, 북한에 대해선 호감(29.4%)이 반감(23.9%)보다 많았다.

2001년 11월 같은 조사에선 미국에 대한 호감(30.2%)이 반감(19.4%)보다 10.8%포인트 높았으나 이번 조사에선 ‘싫다’(29.5%)가 ‘좋다’(23.0%)보다 6.5%포인트 많아 상황이 역전됐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