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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지난해 자사주를 매입한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시장 평균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1일 밝혔다.
63개 상장기업의 자사주 취득 전후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취득을 끝낸 날의 시가총액이 취득 계획을 공시한 날보다 평균 6.11% 늘어났다는 것이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평균 3.11% 하락했다.
자사주를 매입한 기업 가운데 종합주가지수 등락을 감안한 상대적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큰 기업은 사조산업(20.7%포인트)이었으며 에스원(20.5%포인트) 현대시멘트(19.2%포인트) 에넥스(18.1%포인트) 한국쉘석유(17.4%포인트) 동성화학(16.0%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
63개 기업이 자사주를 취득하겠다고 공시한 때는 종합주가지수가 크게 떨어졌던 지난해 8월(15개사)과 10월(13개사)이 가장 많았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