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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장단,등록금 동결주장 대통령면담

입력 | 2003-04-01 15:10:00


전국 65개 대학의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으로 구성된 전국총학생회장단은 1일 등록금 동결과 교육재정 확보, 교육개방 철회를 주장하고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재정 7%를 조기에 확보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근거없는 등록금 인상과 대학교육의 뿌리를 흔들 WTO 교육개방을 철회해야 한다"면서 4월 중순경 노 대통령 및 윤덕홍 교육 부총리와의 면담을 요청했다.

연세대 총학생회장 정재욱씨(23)는 "교육부의 실무자들과 이미 몇차례 면담을 했지만 책임있는 답변을 듣기 어려워서 노 대통령 등과의 직접 면담을 요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국총학생회장단은 이날 오후 교육부에 면담요청안을 제출했으며, 면담요청이 거부될 경우 오는 10일 요구안을 실행하기 위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