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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박선준 女양궁 60m 세계타이기록

입력 | 2003-03-11 22:44:00


박선준(인일여고)이 제37회 전국남녀양궁종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타이기록 및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선두를 달렸다. 박선준은 11일 경북 예천 진호양궁장에서 열린 여고부 싱글라운드 60m에서 350점을 쏴 김문선이 1996년 종합선수권에서 세웠던 세계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대회신기록(종전 340점)도 아울러 세웠다. 박선준은 70m에서는 321점으로 8위에 그쳤지만 60m에서 좋은 성적으로 만회, 합계 671점으로 1위에 올랐다.

또 남일반부에서는 국가대표 이승용(서울시청)이 싱글라운드 90m와 70m에서 합계 657점으로 라이벌 장용호(예천군청·655점)와 김보람(두산중공업·654점)을 간발의 차로 제쳐 최고 궁사의 자리를 넘보게 됐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