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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파병 의료부대에 한의사 포함

입력 | 2003-02-14 18:42:00


한방 군의관 등이 포함된 의료부대가 이달 말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아프가니스탄의 바그람 지역에서 활동할 동의부대(부대장 김수현 대령·육사36기)에 처음으로 한방 군의관과 한방 사병이 1명씩 포함된다고 14일 밝혔다.

동의(東醫)부대는 ‘동쪽의 의술을 전하는 부대’라는 뜻으로 전체 인원은 의사와 행정지원병을 포함해 150명이며 하루에 100명가량의 현지 주민을 치료할 예정이다. 이 부대는 아프가니스탄 외에 키르기스스탄공화국에서도 의료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번에 파병되는 한방 군의관은 정광식 대위, 한방 사병은 임재형 상병으로 둘 다 동의대 한의과대를 나온 한의사다. 이와 관련해 한의사협회는 동의부대 활동에 필요한 치료기와 침, 약재 등 800만원 상당의 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송상근기자 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