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홍보를 위해 올해 창설된 크리켓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한다.
LG전자는 8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막된 제1회 크리켓월드컵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매년 열리는 크리켓월드컵을 공식 후원한다고 9일 밝혔다.
크리켓은 영국과 인도 등 영국 연방국가 및 서남아시아 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스포츠로 올해 대회는 3월23일까지 44일간 펼쳐진다. 대회 참가국은 인도 영국 등 총 14개국이며 ESPN, 스타TV 등으로 중계되는 이번 대회는 100여개국에서 연인원 20억명이 시청할 전망이다.
LG전자 구자홍(具滋洪) 회장은 남아공의 타보 음베키 대통령, 국제 크리켓위원회(ICC) 위원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개막식에 참석했으며 개막 전야제에서는 16m짜리 대형 기념스틱을 조직위원회에 증정했다.
LG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크리켓 인기국가에서 크리켓월드컵 휘장권, 로고, 엠블럼 등을 활용한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 남아공 법인(LGESA)의 강용진 법인장은 “크리켓월드컵 후원에 힘입어 LG전자는 크리켓 인기국가에서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