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고유가 대책이 시행돼 자가용 승용차 10부제가 실시되면 하루에 유조차 200대분의 유류 소비가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석유협회는 6일 지난해 자가용 승용차 연료인 휘발유의 하루 소비량이 대당 3.48ℓ인 것을 감안할 때 차량 10부제가 시행되면 전국적으로 하루 320만ℓ, 14t(1만 6000ℓ) 유조차량으로는 200대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 10부제가 3개월간 계속되면 대형 유조선(VLCC) 한 척(180만배럴)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의 소비가 줄어든다고 밝혔다. 10부제 적용 대상 자가용 승용 승합차는 약 938만대로 하루 93만대가량이 운행 제한을 받는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