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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신호등]농수축산물 설재고 영향 일제 하락

입력 | 2003-02-06 18:11:00


해마다 반복되는 현상이 올해에도 찾아왔습니다. 이번 주 들어 농축수산물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명절 ‘후유증’ 탓입니다. 설날에 미처 못 쓴 물량이 남아 있고, 설을 치르느라 목돈을 쓴 만큼 1차 산물에 대한 소비가 부진합니다. 주요 먹을거리 가운데 값이 오른 것을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채소류는 마늘, 양파, 생강 등 몇 품목만이 지난주보다 1% 남짓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만 대부분의 품목은 내림세입니다. 그 가운데 오이와 풋고추, 상추 등이 지난주 대비 20.4%, 19.4%, 17.7%씩 떨어져 하락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과일 시장 역시 큰장이 지나고 난 뒤에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제수용 과일이라 지난주 거래가 활발했던 사과와 배는 이번 주 들어 출하물량이 눈에 띄게 줄었어도 가격은 오히려 약간 떨어졌습니다.

축산물과 수산물 역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지난주와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약간 값이 하락한 상태입니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은 지난주와 비교적 비슷했으나 계란은 2.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