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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공단 대기오염 측정” ‘환경지표수’ 심는다

입력 | 2003-01-28 23:10:00


울산공단 인근에 대기오염 정도를 쉽게 알 수 있는 ‘환경지표수(環境指標樹)’가 심어진다.

울산시는 대표적 대기오염지표인 아황산가스에 약한 나무를 공장 안팎에 심어 생육에 따른 오염정도를 알리는 환경지표수를 심어 기업체의 자율환경 개선을 유도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울산·온산공단내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367개사 가운데 1종 사업장(고체연료 사용량 연간 1만t 이상) 75개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환경지표수를 심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위해 다음달 교수 등 전문가의 자문과 참고문헌 수집 등 검토작업을 거쳐 환경지표수종을 선정키로 했다. 시는 아황산가스가 많이 배출되는 사업장 주변에는 철쭉류와 전나무 소나무 독일가문비 자주개나리 배나무 장미 등을, 불화수소 과다 배출업소 주변에는 글라디올러스 자두 살구 배나무 등을, 염화수소 과다 배출업소는 장미 사과나무 메밀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을 각각 심을 방침이다.

또 질소화물 과다 배출업소 주변에는 갓과 담배 해바라기 진달래 장미 등을 심고 황화수소 과다 배출업소 주변에는 메밀과 대두 토마토 담배 코스모스 사루비아 장미 등을 심도록 권장키로 했다.

시는 이달말까지 대기배출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지표수 식재사업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협조공문을 보낸뒤 3, 4월 나무를 심은 뒤 매월 지표수의 생육상태를 관찰하고 분석할 방침이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