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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大選포상금’ 조사

입력 | 2002-12-26 23:03:00


민주당 광주남구지구당(위원장 강운태·姜雲太 의원)이 이번 대선에서 최고 투표율과 득표율을 올린 지역구의 구의원들에게 모두 1200만원의 ‘대선 포상금’을 지급해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다.

선관위는 26일 “남구지구당이 지역구내 최고투표율(82.7%)과 최고득표율(96.5%)을 올린 봉선2동 및 주월2동 담당 구의원에게 100만원을, 2위 구의원 2명에게 각각 60만원을 주는 등 1200만원 상당의 보상행위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 같은 현금 포상이 현행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상 ‘보상금지’(제135조 3항)규정에 위반되는 것으로 보고 지구당 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광주시지부 관계자는 “국민의 신성한 주권행사를 포기하지 말도록 투표를 독려한 당직자들에게 격려의 의미로 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