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맞수 연세대에 멋진 설욕을 했다. 19일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2002강원도컵 코리아 아이스하키 2차리그. 1차리그에서 3-4로 패했던 고려대는 연세대를 3-2로 꺾고 7승1무3패로 동원 드림스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피리어드에서 정겨운의 골로 기세를 올린 고려대는 2피리어드 24초만에 김도윤이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고려대는 연세대 김홍익에게 1골을 내줘 2-1로 쫓겼으나 2피리어드 13분19초에 김민규가 쐐기골을 넣은뒤 막판 연세대의 추격을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