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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02 지역 판세]대구-경북

입력 | 2002-12-15 19:36:00


①뚜렷한 지역 이슈가 없는 가운데 뿌리깊은 반(反) DJ정서가 최대 변수.

② 정몽준 대표 지지자들이 노무현 후보 지지로 돌아설지 여부.

③ 한나라당이 우세한 지역이어서 투표율이 지지율보다 더 중요한 변수.

이회창 후보가 큰 격차로 우세를 지키는 가운데 최근 1개월간 ‘현장 지지율’의 변화가 느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특징. 노무현 후보는 대구 경북에서 단일화 직후 지지율이 20%선으로 올라선 뒤 큰 변동이 없으며 이 후보도 60%를 밑도는 선에서 지지율의 움직임이 거의 없다는 게 대체적인 판세분석 결과다.

보수적인 정서 탓에 타 지역보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낮고 장세동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점이 특징.

한나라당은 6·13지방선거 때 정당득표율인 72% 득표를 기대하고 있다. 또 한나라당 지지율이 높지만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유권자가 상대적으로 적어 투표율 제고에 부심하고 있다. 민주당은 노무현-정몽준 공동유세를 통해 25%에 가까운 부동표 가운데 20, 30대 유권자의 지지를 끌어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대구〓이은우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