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은 스웨덴과 그리스의 선박회사로부터 7만4100DWT급 정유제품 운반선(PC선) 5척과 벌크선(곡물이나 광물을 포장하지 않고 선창에 싣고 가는 화물선) 4척 등 모두 9척을 2억5000만달러(약 3010억원)에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스웨덴의 레데리에이베 스완, 그리스의 에프나브와 비잔틴 마리타임 등 3사로부터 수주한 이들 선박은 2005년 상반기에 전달될 예정이다.
STX조선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46척(옵션 17척 포함), 14억달러(약 1조6856억원)어치를 수주했다”며 “연말에도 추가 수주가 예상돼 올해 실적은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