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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석]"드디어 돌아오는가?"

입력 | 2002-12-13 13:46:00


지난해 드래프트 거부 파동으로 무적 선수 생활을 해왔던 배구스타 이경수의 복귀가 곧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양대 재학 시절 뛰어난 기량을 펼치며 소속팀을 대학 최강팀으로 군림하게 했던 이경수는 신진식의 파워와 김세진의 높이를 함께 갖추었다는 평가를 듣는 차세대 스타.

지난해 말 배구계에서는 침체된 배구 열기를 되살리기 위해 이경수 카드를 이용한 새로운 팀 창단을 모색했지만 경기 불황 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이경수의 진로 문제는 배구계 최고의 관심사로 떠오르게 되었고 당시 여러 팀에서 드래프트 제가 아닌 자유 스카우트 제 도입을 원했지만 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었던 대한항공과 삼성화재 등의 반대로 새로운 선수 선발 제안은 무산되었던 것.

결국 이경수는 배구협회의 드래프트 규정을 어기고 자유계약으로 LG 화재에 입단하게 되었다.

당연히 협회에서는 이를 허락치 않았고 이경수는 무적 선수로서 코트에 나서지 못하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하지만 이경수가 장차 한국배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라는 점과 갈수록 하락하고 있는 배구의 인기를 되살리기 위해 협회와 각 구단이 고심한 끝에 최근 해결책을 마련한 것.

그 방법은 선 드래프트 후 트레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대한항공이 이경수를 지명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일단 대한항공이 이경수를 지명한 후 LG측에서 현금+a로 트레이드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수가 LG 화재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됨으로써 삼성화재의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 수 있는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로써 삼성화재의 1강 구도에서 이경수를 영입할 LG 화재와 올 시즌 신인 최대어인 권영민과 이형두를 데려올 현대 캐피탈의 전력 상승으로 재미있는 3강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시즌 배구 세미프로리그 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기대해도 좋은 것이다.

제공:http://www.enter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