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외교부 '독립청사' 시대…정부중앙청사 별관 준공

입력 | 2002-12-11 19:02:00

사실상 외교통상부 청사로 사용될 정부중앙청사 별관. - 원대연기자


서울 세종로의 정부중앙청사 별관이 11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 장관,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정부중앙청사 별관은 대지면적 2270평, 건물면적 1만8018평의 지하 6층, 지상 18층, 옥탑 2층짜리 건물로 1997년 10월 착공돼 총사업비 926억원이 투입됐으며 상주인원은 약 1100명이다.

건물면적 2만3000평에 2800여명이 상주하고 있는 인근의 지상 19층짜리 정부중앙청사와는 50m 길이의 구름다리로 연결돼 있다.

1970년 정부중앙청사, 1981년 정부과천청사, 1997년 정부대전청사 건물에 이어 여러 부처가 입주하는 종합청사로는 4번째로 준공된 이 건물에는 외교통상부, 청소년보호위원회, 국무조정실 안전관리개선기획단, 행정자치부 거창사건 등 처리지원단, 도로명기획단 등이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사실상 외교통상부 청사이지만 공식명칭은 ‘정부중앙청사 별관’이다. 따라서 건물 정문에는 ‘정부종합청사별관’이라는 간판을 달고 옆문에는 ‘외교통상부 청사’라는 현판을 걸었다.이현두기자 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