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어민들의 어업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촌에 지역 밀착형 수산전문 연구기관이 설립됐다.
부경대(총장 강남주·姜南周)는 22일 오전 10시 반 남해안 어업생산의 거점인 경남 고성군 하일면 동화리에서 수산분야 기초과학과 패류양식 연구를 담당할 ‘수산과학기술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이 센터는 정부로부터 수산계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된 부경대가 현지에서 어민들의 어업기술 향상을 도와주기 위해 ‘현지 맞춤형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한 것. 이 센터는 앞으로 어민들과의 상담을 통해 어업과 관련된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개발 뿐 아니라 지역여건에 적합한 양식기술을 보급과 수산전문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이 센터는 최근 남획과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어장 오염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남해안 패류양식을 보존하기 위해 중요 패류의 보전기술과 우량품종을 개발하고, 환경변화에 강한 패류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