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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김덕봉/‘부산’ 로마자표기 하나로 정하자

입력 | 2002-11-20 18:23:00


요즘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영문 공식 명칭인 ‘PIFF(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중 영문 지명에 대해 한마디 하고자 한다. 지난 한일 월드컵축구 당시에는 ‘Busan’으로 표기하더니 이번 국제영화제에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Pusan’으로 쓰고 있어 혼란스럽다. 문화관광부에서 ‘그동안 써오던 표기를 그대로 쓸 수 있다’는 예외조항을 두고 있지만 같은 해에 벌어진 국제 행사에서 두 가지 영문 지명이 사용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월드컵을 보러 가려면 Pusan이 아닌 Busan을 찾아가야 한다”고 꼬집었던 기억이 난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을 위해서라도 지명에 대한 영문표기 단일화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김덕봉 인천 남동구 남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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