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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성남 천하…울산추격 따돌리고 정규리그 2연패

입력 | 2002-11-17 17:55:00

정규리그 2연패에 성공한 성남 일화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샴페인을 터뜨리며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연합]


성남 일화가 프로축구 정규리그 2연패와 전관왕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성남은 17일 포항전용구장에서 열린 2002프로축구 삼성파브 K리그에서 이리네 샤샤 김상식이 연속골을 터뜨려 포항 스틸러스를 4-1로 대파했다.

이로써 성남은 14승7무6패(승점 49)를 기록, 울산 현대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지난해 우승에 이어 정규리그 2연패에 성공했다. 93, 94, 95년 정규리그 3연패에 이어 프로 최다인 통산 5번째 우승. 성남은 2002슈퍼컵과 2002아디다스컵에 이어 정규리그까지 프로축구 3개 타이틀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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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전반 18분 김대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슛한 볼을 상대 골키퍼 김병지가 쳐내자 문전으로 달려들던 이리네가 받아 넣어 선제골을 낚아낸뒤 후반 6분 샤샤의 골을 시작으로 3분간 3골을 뽑아내 승부를 갈랐다. 이리네는 2골, 1도움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울산은 홈에서 유상철이 4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부산 아이콘스를 4-2로 꺾었다. 울산은 이날 꼭 이기고 성남이 지거나 비기기를 바래야 했으나 성남이 포항을 꺾어 아쉽게 우승문턱에서 좌절했다. 그러나 울산은 팀 최다연승인 8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47을 기록,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달 K리그에 복귀한 ‘월드컵 스타’ 유상철은 8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는 위력을 과시하며 득점 3위에 올랐다.

득점왕에는 이날 한골을 추가한 브라질 용병 에드밀손(전북 현대모터스)이 14골을 기록, 우성용(13골·부산)을 따돌리고 왕좌에 올랐다. 도움왕은 이천수(울산)와 김대의(성남)가 9개를 기록했지만 출전 횟수가 적은 이천수가 차지했다.

팀순위순위팀승무패득실승점①성남1476433249②울산1386372747③수원1296402645④안양1179373040⑤전남9108212137⑥포항999313436⑦전북8118373635⑧부천8811324032⑨부산6813364526

⑩대전11115174014

▽포항성남4-1 포항득점〓이리네(전18, 후9·도움〓김대의) 샤샤(후6·도움〓이리네) 김상식(후7·도움〓신태용·이상 성남) 이동국(후13·PK·포항)

▽부천수원5-0 부천득점〓조병국(전20·도움〓데니스) 서정원(후2·도움〓이병근, 후21·도움〓김두현, 후40·도움〓조병국) 조현두(후16·도움〓손승준·이상 수원)

▽울산울산4-2 부산득점〓마니치(전15) 우성용(전35·도움〓마니치·이상 부산) 유상철(전24·도움〓현영민, 후10·도움〓이천수, 후39·도움〓이천수, 후45·도움〓이천수·이상 울산)

▽안양안양1-1 전북득점〓에드밀손(전12·전북) 박용호(전30·도움〓안드레·안양)

▽대전전남1-0 대전득점〓찌코(전36·도움〓김남일·전남)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