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소년 사망사건의 진상을 알려 주시는 분에게 거액의 현상금을 드립니다.’
인터넷상의 쇼핑몰 개발업체인 ㈜우리동네(대표 임규정·www.wrdn.co.kr)는 개구리소년 사망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사건 해결에 결정적 실마리를 제공하거나 단서를 제보하는 신고자에게 최고 1억원의 현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자체적으로 조성한 5000만원을 현상금으로 내놓았으며 올해 말까지 다른 업체와 시민을 대상으로 추가로 모금활동을 벌여 모두 1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개구리소년 사망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의 수사가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의 관련자가 결정적인 제보를 하지 않을 경우 진상을 알 수 없을 것으로 판단돼 현상금을 내걸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개구리소년의 타살 의혹과 관련해 인터넷홈페이지에 유족들이 범인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만든 동영상과 유족들의 뒷이야기, 실종 전 소년들의 사진 등을 담은 ‘개구리소년 사이트’를 8일 개설했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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