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통령후보는 8일 “국가정보원이 기본권을 유린하고 공작정치를 통해 제왕적 대통령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해왔다. 집권하면 국정원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폐지되는 국정원의 인력과 자원으로 북한을 포함한 세계 정보 수집을 담당하는 대외정보국과 사회적으로 중요한 범죄의 수사를 맡는 국가수사국을 신설하고, 국가수사국은 국무총리 직속으로 두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