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찰은 최근 체첸 반군의 모스크바 문화회관 인질극과 관련, 반군들을 도운 혐의로 최고 40명을 체포했다고 안드레이 체르넨코 러시아 내무차관이 지난달 31일 밝혔다.
체르넨코 차관은 관영 노보스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질사태와 관련해) 30∼40명이 체포됐다”고 말했으나 이들을 구금한 장소와 정확한 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상당수 공범들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체첸 반군이 인질극을 벌일 수 없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 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