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지역 중 고생들 가운데 아침을 먹지 않는 학생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평균 잠자는 시간이 6시간 이하인 경우가 전체의 3분의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충북지부(지부장 김수열)가 ‘학생의 날’을 앞두고 청주지역 중 고생 418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생활실태’를 조사한 결과, ‘아침식사를 꼭 한다’는 대답이 48.1%(201명)로 절반을 밑돌았다. 반면 ‘거의 못한다’ 20.8%(87명), ‘주 1∼2회’는 19.1%(80명), ‘주 3∼4회’ 12%(50명) 등으로 나타나 아침식사를 잘 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이 37.8%(15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시간 28.5%(119명), 7시간 22.2%(93명), 4시간 9.3%(39명) 순으로 응답, 학생들의 수면시간도 충분치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달 학원비 지출은 10만∼20만원이 47.1%(197명), 5만∼10만원 17.7%(74명), 20만∼30만원 9.6%(40명), 5만원 이하 6.9%(29명), 학원을 다니지 않는다 12.2%(51명)로 나타났다.
이 밖에 남북 통일의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통일이 어렵다’ 29.9%(122명), 10∼20년 23.4%(98명), 5∼10년 21.3%(89명), 20년후 14.8%(62명), 5년이내 11.2%(47명) 등으로 집계돼 중 고생들이 전반적으로 통일 전망을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