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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동대문상가 청계천변 '관광특구' 추진

입력 | 2002-10-22 19:11:00


서울 종로구는 동대문상가 인근의 청계천변 관수동에서 창신동 사거리에 이르는 상가지역을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종로 3, 4, 5가를 포함해 관수동 예지동 장사동 창신동 등 8개 동에 걸쳐 있는 12만4338평 규모로 의류 귀금속 가전 신발 등을 판매하는 대형 쇼핑센터에 1만2000여곳의 점포가 입주해 있다.

종로구는 다음달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관광진흥 방안을 확정한 뒤 내년 7월 서울시에 관광특구 지정요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혁재 종로구 지역경제과장은 “이 지역은 창덕궁 종묘 등 전통 문화 유산과 인사동 대학로 등 명소가 인접해 있어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특구는 연간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실적이 10만명 이상인 지역을 대상으로 문화관광부가 심사를 통해 지정한다.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