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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사관 난입시위 종로서장 문책인사

입력 | 2002-10-03 13:37:00


경찰청은 주한 미국대사관에 대학생 10명이 난입해 기습시위를 벌인 데 대한 경비책임을 물어 김운선(金云善)서울 종로경찰서장을 3일 서울경찰청 정보2과장으로 전보 조치했다.

후임 종로경찰서장에는 이길범(李吉範)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이 임명됐으며 김정식(金正植) 서울경찰청 정보2과장은 같은 청 정보1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노모씨(21·S여대 3년) 등 대학생 10명은 1일 낮 12시반경 담을 넘어 미국대사관 구내에 들어가 '여중생 장갑차 사망'사고에 대한 부시 미국 대통령의 공개 사과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전원 경찰에 연행됐다.

이훈기자 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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