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15 민족통일대회때 방한한 북한예술단의 조명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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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만경봉92호를 타고 원산항을 출발해 부산항에 도착하는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북한 응원단은 모두 362명이다. 북측이 24일 판문점을 통해 응원단의 개인별 신상명세와 사진을 보내왔는데 80%가 넘는 300여명이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응원의 흥을 돋울 취주악대 130명은 100%가 여성이었다.
정부의 한 실무관계자는 조심스러운 어투로 “북측이 보내온 사진을 봤는데 정말 남남북녀(南男北女)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모두들 미인이었다”고 말했다.
아시아경기대회 관계자들은 또 8월 서울 민족통일대회에 평양예술단원으로 참석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던 대표적인 북한미녀 조명애씨(21)가 다시 한번 오지 않을까 기대했으나 이번 응원단에는 들어 있지 않았다.
부산시는 만경봉92호가 도착하는 부산항에서 화환 증정 및 기념패 전달, 축하연주 등으로 북한 응원단을 맞이한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