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의 최희섭(23)의 삼진수가 쌓여가고 있다.
최희섭은 13일 시너지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12-11로 앞선 8회 2사후 대타로 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올해 12타수 1안타(타율 0.083)에 삼진이 무려 6개. 최희섭은 바깥쪽 공 공략이 아직 미흡한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이 경기에서 양팀은 39안타를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신시내티가 15-12로 역전승.
조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조에선 애너하임 에인절스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7-6으로 힘겹게 꺾고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애너하임은 6-6인 9회 2사 1,3루에서 스콧 스피지오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최근 14경기에서 13승을 거둔 애너하임은 지난주까지 20연승을 달렸던 오클랜드와 91승55패로 동률을 이뤘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