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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신단 책으로 사표낸 직원, 정몽준 캠프 합류할 듯

입력 | 2002-09-12 18:47:00


‘청와대 사람들은 무얼 먹을까’라는 책을 기획해 보안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11일 사표가 수리된 전 청와대 행정관(4급) 김운형(金運亨·31)씨가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대선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12일 “정 의원을 돕기 위해 이미 사표를 낸 상태였다”며 언제 정 의원 캠프에 합류할지와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서는 “나중에 얘기하자”고 말을 아꼈다.

김씨는 영화 ‘서편제’의 주연 여배우인 동갑내기 오정해씨 남편으로, 97년 4월26일 결혼식 때는 국민회의 총재이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주례를 섰다. 김 대통령은 주례를 선 적이 거의 없어 당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국에서 공부를 한 김씨는 96년 귀국해 아리랑방송 기자로 일하다가 98년 10월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했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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