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자 A30면 ‘출산율 급감, 작년 1.3명 꼴’을 읽고 쓴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지난해 출산율이 미국은 물론이고 개인 성향이 강한 유럽의 영국이나 독일, 프랑스보다도 저조하다는 사실에 놀랍고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우리 부모님 세대만 해도 4, 5명은 보통이었으나 지금은 3명만 낳아도 주위에서 걱정의 눈길을 보낸다. 막대한 교육비용 등을 고려한 현실적인 결정임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1명의 자녀만을 낳고 키우다보면 하나뿐인 내 아이가 요구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들어주게 되고 결국은 자기 중심적인 자녀로 키우게 된다. 또한 형제가 없으니 형제애를 알 리도 없는 것이다. 맞벌이 부부가 계속 늘어가고 있는 추세여서 출산율은 갈수록 저조해질 것이 분명하다. 엄마가 아이를 맡기고도 직장생활에 충실할 수 있도록 각 지역 또는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마다 탁아소를 의무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고 정부에서도 운영비를 보조했으면 한다.
홍승예 대전 서구 갈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