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이 25, 26일 이틀 동안 평양에서 고위급 수교회담을 개최한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이번 회담에서 외교관계 수립 등 양국간 주요 현안을 다루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외신은 전했다. 일본 외무성도 이날 북일 회담 개최를 확인하고 이번 만남은 공식 수교협상을 위한 예비적 성격이라고 밝혔다. 일본측 수석대표는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외무성 국장이 맡는다.
북일 당국자간 회담은 지난 2000년10월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양국 외상은 지난달 31일 브루나이 회담에서 8월 중 수교회담 개최에 합의했었다. 이와 별도로 양국 적십자사 관계자들은 18, 19일 평양에서 만나 납북 일본인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