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9월부터 인천지역 아파트공급 방식을 개별분양에서 동시분양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첫 동시분양일을 다음달 15일로 잠정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10월부터는 매달 20일을 전후로 동시분양이 실시된다.
이는 매달 30일경 실시되는 서울지역의 동시분양과 시차를 두어 수도권지역의 아파트 공급물량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다.
인천시는 9월 동시분양 참여를 위해 건설업체 등을 대상으로 8일부터 분양가격, 단지명, 위치, 가구수 등을 내용으로 한 동시분양 참여신청을 받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9월 이후 올해말까지 동시분양이 이뤄질 물량은 상반기중 아파트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1만2000여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가운데 9월이나 10월의 동시분양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아파트는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한 14개 단지 5011가구다. 이 숫자에는 조합원 몫도 포함돼 있어 실제 일반 분양 몫은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삼산1지구의 경우 대한주택공사와 ㈜신성 등이 국민임대아파트 15, 19평형 1696가구와 38∼61평형 1030가구분을 9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주공 등은 또 내년중에도 이곳에서 일반분양아파트 1500가구와 공공임대아파트(5년후 일반분양으로 전환) 1800가구를 분양한다. (문의 전화는 주공 032-450-8050∼1, 신성 032-420-1369)
송도신도시에서도 9월부터 내년 11월까지 아파트 7000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시행업자는 현대산업개발 금아건설 등 5개 업체다.
이밖에 논현택지지구 2만여가구, 남동구 만수동 향촌주거환경개선지구 3000여가구도 내년중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1∼6월)중 사업승인을 받은 1만2312가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84가구에 비해 729% 증가한 것으로, 이들 물량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분양될 경우 최근 일고 있는 아파트 값 폭등세를 어느정도 가라 앉힐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별분양에서 동시분양으로 분양 방식이 바뀜에 따라 지역별 가격차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올해중 인천지역 동시분양 우선 실시 아파트
사업주체
위치
가구수
동구
동구 만석동 22
211
초원연립재건축조합
계양구 병방동 90의 1
80
흥진아파트재건축조합
계양구 계산동 940
481
하이빌아파트재건축조합
계양구 작전동 869의 11
32
현대산업개발
계양구 귤현동 10의 1
456
신안건설
서구 원당택지지구 94블록 2롯트
936
간석주공재건축조합
남동구 간석동 344의 1
1733
신명연립재건축조합
남동구 만수동 869
64
한별종합건설
남동구 간석동 408의 1
164
태광연립재건축조합
부평구 부평동 756의 250
298
목화연립재건축조합
부평구 십정동 182의 166
299
무인재건축조합
부평구 산곡동 65
79
목련연립재건축조합
부평구 부평동 611의 7
75
중앙연립재건축조합
부평구 부개동 296의 2
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