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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 지하서 강물 발견

입력 | 2002-08-06 10:10:00


인공위성 사진을 이용해 지구표면을 관측하던 러시아 과학자들이 아프리카 서부 모리타니 인근 사하라 사막 밑으로 흐르는 강을 발견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5일 보도했다.

발레리 투티킨 모스크바 지질학 연구소장은 여러 측면에서 찍은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사하라 사막 지하의 이 강은 아타르시(市) 인근에 거주하는 5만명에 필요한 물을 공급할 수 있을 정도로 수량이 풍부하다고 전했다.

이번 발견에 앞서 러시아와 모리타니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이 지역 불모지에서 지하수 시추작업을 벌여왔다.

인공위성 자료에 따르면 시추작업이 지하 250m의 지하 강물에 도달할 경우 시간당 3만2천ℓ의 지하수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시추작업에 참여한 한 전문가는 "사하라 사막 밑에 이같은 강이 있다는 것은 기적"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AFP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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