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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이형택 아깝다…샘프러스에 역전패

입력 | 2002-08-01 18:26:00

한국의 이형택이 1일 세계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마스터스시리즈 캐나다오픈 단식 2회전에서 피트 샘프러스(미국)를 공략한뒤 실패하자 실망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토론토AP연합


이형택(삼성증권)이 다잡은 대어를 아깝게 놓쳤다.

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세계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마스터스시리즈 캐나다오픈(총상금 295만달러) 단식 2회전. 이형택은 메이저 최다승 기록(13회) 보유자인 강호 피트 샘프러스(미국)에게 1-2(6-3,6-7,2-6)로 역전패했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첫 세트를 36분만에 단 3게임만 내주고 따낸 이형택은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빼앗긴 뒤 3세트 들어 뒷심 부족으로 무너졌다. 이로써 이형택은 2000년 US오픈 16강전에서 샘프러스에게 패한 뒤 2년 만에 가진 재대결에서 아쉽게 설욕에 실패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