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7, 28일 K리그 경기가 무려 5경기나 열렸다. 그래서 설레는 마음으로 TV 프로그램면을 보았더니 K리그 TV중계는 밤 12시가 넘어서 하는 녹화 중계방송밖에 없었다. 결과도 이미 아는 경기를 밤 12시 넘어 볼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서울 사람들은 연고구단도 없어 경기장을 직접 찾기도 어렵다. 월드컵 전부터 K리그 경기를 쭉 지켜봐왔지만 월드컵 이후 K리그 관중이 느는 것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는데 시원한 안방에서 K리그 중계를 볼 수 없어 너무도 아쉽다. 정규방송도 좋지만 휴가철 주말에는 휴가를 떠나지 못한 축구팬들을 위해 축구 중계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박재영 서울 송파구 거여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