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대구/경북]3, 4위전 입장권 품귀

입력 | 2002-06-20 20:46:00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8강에 진출, 22일 스페인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신화’도 창조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29일 대구에서 열리는 3, 4위 결정전의 입장권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20일 대구시 월드컵지원반에 따르면 3, 4위전 입장권 5만2683장 중 20일 오전 9시 현재 4만452장이 판매돼 83.6%의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나머지 입장권 8631장은 3, 4위전 진출 국가에 반반씩 배정될 예정이어서 사실상 완전 매진된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다.

다만 한국팀이 22일 광주에서 스페인팀을 꺾고 4강에 진출, 25일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패한 뒤 29일 대구에서 3, 4위전을 벌일 경우 입장권 4300여장이 한국 측에 배정되기 때문에 이 때 추가로 입장권 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월드컵지원반 관계자는 “1주일 전까지만 해도 3, 4위전 입장권 판매가 크게 저조했으나 한국팀이 8강에 진출해 4강도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남아있던 입장권 수천 장이 19일부터 인터넷 등을 통해 이틀만에 모두 팔렸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