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의 월드컵 8강전이 22일 광주에서 열리는데 맞춰 지역 금융 유통업계가 ‘4강 신화’를 기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국민은행 호남본부는 22일 야외 응원전이 펼쳐지는 광주 무등경기장과 전남도청 앞 광장, 상무공원 월드플라자에서 4강 기원 응원용 부채 3만개를 증정한다.
또 외국인을 대상으로 30% 할인 환전수수료 쿠폰이 들어 있는 환전 홍보용 책자를 배포할 계획이다.
광주은행은 ‘8강 신화! 태극전사 시원 통쾌 이벤트’를 마련했다.
은행측은 22일 기준으로 예금 잔액이 800만원 이상인 고객이나 은행거래 8년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전산추첨을 통해 선풍기 800대를 경품으로 제공하고 8강 진출 기념으로 폰뱅킹 수수료를 500원을 할인해 줄 방침이다.
새마을금고 광주전남연합회도 21일부터 한국팀의 4강을 기원하는 대형 플래카드를 부착하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1일부터 4강 기원 브랜드 바겐세일에 들어가 대부분 품목을 10∼30% 할인 판매하고 22일에는 빨간 티셔츠를 입고 입장하는 선착순 2000명에게 응원용 수건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는 한국 4강 진출시 23일 붉은 악마 응원복을 입고 오는 고객에게 조조 및 2회 상영에 한해 무료로 입장시키기로 했다.
신세계 이마트 상무점과 동광주점은 22일 ‘붉은 악마’ 티셔츠 500장씩을 선착순으로 나눠주고 ‘4강 기원 슛골인 대회’도 열어 축구공 등 상품을 주기로 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