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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자원-유적 정밀조사

입력 | 2002-05-21 18:06:00


제주도는 한라산국립공원 내 자연자원과 문화유적에 대한 정밀조사를 이달부터 2004년 말까지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라산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정밀조사는 동굴 기암 계곡 등의 자연자원과 전적지 기념비 등 문화자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한라산국립공원 내에는 구린굴 용진굴 등의 동굴과 궤(바위그늘집자리)가 상당수 산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금까지 체계적인 조사나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올해는 이들 동굴과 궤에 대한 현지 탐사가 집중적으로 실시되며 내년에는 문화자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

특히 동굴과 궤에 대한 탐사를 통해 과거 등반과 연관된 유물, 유적 및 제주 4·3사건 관련 유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국립공원 보호관리 및 이용계획수립에 따른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